다가오는 비트코인 반감기: 암호화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

다가오는 비트코인 반감기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7만 달러(약 9620만원)선을 중심으로 등락하며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 반감기는 비트코인 생산량을 줄여 가치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매커니즘입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으로 불리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이번 반감기는 미국 현지시간 기준으로 다가오는 18∼21일에 진행될 예정이며, 이전 반감기 때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한 사례를 고려할 때, 이번에도 비슷한 흐름이 예상되어 코인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반감기 이후의 시세 변동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남아있습니다.

암호화폐 거래소 넥소 창업자 안토니 트렌체프는 이번 반감기가 미국 당국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후 처음 발생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미 비트코인 가격이 기존 사이클의 고점을 넘어선 상황에서 진행되는 점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올해 반감기에 따른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시장의 시세 변동을 예측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향후 흐름을 주시하면서 신중한 투자가 요구될 것으로 보입니다.

 

 

목차

1. 몬테네그로 법원, 테라-루나 폭락 사태 핵심 권도형 범죄인 인도 재승인

2. FTX 창업자 샘뱅크먼-프리드, 고객 자금 수십억 달러 빼돌린 혐의로 1심 징역 25년 선고 후 항소

3. 홍콩, 아시아 최초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예정

4. 비트코인과 주요 알트코인, 가격 등락의 파도 타고 회복세로

1. 몬테네그로 법원, 테라-루나 폭락 사태 핵심 권도형 범죄인 인도 재승인

• 몬테네그로 법원이 암호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를 다시 승인했습니다.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은 권씨의 인도를 위한 법적 요건이 충족됐다고 판단하여 인도 허가 결정을 내렸습니다.
• 이전에도 이미 지난해 11월에는 한국과 미국의 범죄인 인도 청구에 따라 권씨의 인도를 위한 법적 요건이 충족된다는 판단을 내렸었지만, 이번에는 대법원의 판결에 따라 이전 결정이 무효가 되면서 다시 범죄인 인도를 심사하게 되었습니다.
•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이 범죄인 인도 결정을 내린 것은 법원의 권한을 넘어선 것으로 판단되어, 대법원은 이를 적법하지 않다고 평가했습니다. 따라서 기존 절차를 반복해 권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를 다시 허가한 후 최종 결정은 법무부 장관에게 넘겼습니다.
• 권씨 측의 항소 절차가 남아있지만, 밀로비치 장관이 여러 차례 권씨의 미국행을 원한다는 뜻을 밝힌 점 등을 고려하면 권씨가 미국으로 인도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권씨 측은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에서 번역된 판결문을 받은 후 사흘 이내에 항소할 수 있으며, 항소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2. FTX 창업자 샘뱅크먼-프리드, 고객 자금 수십억 달러 빼돌린 혐의로 1심 징역 25년 선고 후 항소

•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창업자인 샘 뱅크먼-프리드가 고객 자금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되어 1심에서 징역 25년을 선고받은 뒤 항소했습니다. 지난 11일에는 뉴욕 맨해튼의 연방항소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로이터 등의 보도에 따릅니다.
• 이전에는 뉴욕 남부연방법원에서 루이스 A. 카플란 판사가 뱅크먼-프리드에게 징역 25년과 110억2000만 달러의 재산 몰수 명령을 내린 바 있습니다.
• 뱅크먼-프리드는 2019년부터 2022년 11월까지 고객 자금을 빼돌려 FTX 계열사인 알라메다리서치의 부채를 갚고 바하마에서 호화 부동산을 사들인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또한, 정치 후원금을 불법으로 제공한 혐의도 받았습니다.
• 이에 대해 뱅크먼-프리드는 2022년 12월 FTX 소재지인 바하마에서 미국으로 송환되었고, 보석으로 풀려났으나 지난해 8월 보석이 취소되어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았습니다. 그는 항소 심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항소심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수년이 소요될 수 있다는 전망이 있습니다.

3. 홍콩, 아시아 최초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예정

• 홍콩 당국이 이번 달 중에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10일, 홍콩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첫 번째 승인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고 보도되었습니다. 이로써 홍콩은 미국에 이어 아시아에서도 처음으로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하는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 이에 대한 예상은 처음에는 연내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신속한 진행으로 4월에 승인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현재 최소 4곳의 중국 본토와 홍콩의 자산운용사가 비트코인 ETF 출시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중국 최대 자산운용사인 화샤기금(ChinaAMC), 하비스트(Harvest) 펀드 매니지먼트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하비스트펀드 측은 이번 달 중에도 비트코인 현물 ETF의 출시 승인을 받을 수 있다는 소식을 전했으며, 홍콩 증권선물위원회는 화샤기금과 하비스트펀드에 대해 가상자산 관련 펀드 관리 서비스 제공을 허가한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또한, 홍콩 소재 디지털자산 운용사인 메타알파의 최고경영자는 홍콩에서 ETF의 중요성이 크다며 새로운 글로벌 투자 유치와 암호화폐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 이에 대해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애널리스트는 홍콩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내다봤으며, 전문가들도 홍콩에서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4. 비트코인과 주요 알트코인, 가격 등락의 파도 타고 회복세로

• 지난 주 동안 비트코인과 주요 알트코인의 가격은 변동성을 보이며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습니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경우 지난 8일 월요일에는 최고가를 찍었으며, 이후 9일에는 급락하고 10일에는 다시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최저가와 최고가 사이에서 등락을 보이며, 주말에는 9000만원 초반을 형성했다가 다시 상승했으며, 이후 급락과 회복을 거듭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이더리움, 리플, 도지코인 등의 주요 알트코인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습니다.
• 이더리움, 리플, 도지코인은 지난 12일 오후 기준으로 일주일 전보다 각각 상승했으며, 특히 도지코인은 15.5%의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솔라나는 같은 기간 내에 약간의 상승에 그쳤습니다.
• 전반적으로 비트코인과 주요 알트코인의 가격 변동은 파도처럼 파도를 이루며 등락을 반복했으나, 주말의 하락 후 회복세를 보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앞으로도 암호화폐 시장의 동향을 주시하며 가격 변동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