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청년들이 마주하는 현실은 다양합니다. 취업을 준비하든 일을 시작했든, 단기간에 큰 수입을 기대하기 어렵고 고정비·교육비·생활비 등의 부담은 늘어만 가죠. 이런 가운데, 경기도에서 만 24세 청년을 대상으로 소득·취업 여부와 무관하게 분기별 25 만원, 연 최대 100 만원을 지급하는 청년기본소득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제도는 단순히 ‘지원금 받는다’는 의미를 넘어, 청년들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자기계발을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하는 정책이기도 합니다. 또한 지역화폐로 지급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그러나 조건을 꼼꼼히 확인하지 않으면 ‘지원 대상이 아님’으로 탈락하는 경우도 많아, 오늘은 신청 대상부터 신청 절차, 사용처, 생활 속 활용 팁까지 전 과정을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청년기본소득 신청 바로가기
1. 대상 및 조건
대상
- 지원 대상은 2000년 10월 2일 ~ 2001년 10월 1일 사이에 출생한 만 24세 청년입니다.
- 또한, 최근 3년 이상 연속해서 또는 합산 10년 이상 경기도(경기지역) 거주 요건이 충족되어야 합니다.
- 소득이나 취업 여부는 전혀 관계없습니다. 즉, 일하고 있든, 쉬고 있든, 소득이 많든 적든 신청할 수 있습니다.
거주 요건
- 주민등록초본을 통해 “최근 3년 연속 거주” 또는 “합산 10년 이상 경기도 거주” 여부가 확인되어야 합니다.
- 다만, 일부 지자체에서는 예산 사정 등으로 중단되거나 조건이 변경될 수 있으므로, 해당 거주지의 공지사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지원 규모
- 분기별 25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며, 최대 4분기 → 연 최대 100만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 기초생활수급자 등 일부 대상은 일시금 형태로 지급되는 선택지도 있습니다.
2. 신청 시기 및 방법
신청 기간
- 2025년의 경우 접수는 10월 15일 ~ 11월 24일까지 진행됩니다. (※ 지자체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공지 확인 필수)
- 예컨대, 3분기 신청 시점은 7월부터 접수하는 사례가 있었습니다.
신청 방법
- 신청은 온라인으로, 잡아바(경기도 일자리 플랫폼)에서 진행됩니다.
- 마이데이터 연동을 통해 주민등록초본 제출이 자동으로 확인되면 번거로움이 줄어듭니다.
- 이미 이전에 신청한 적이 있고 자동동의를 해 둔 경우 별도 입력 없이 이어질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준비물 및 경로
- 준비물: 주민등록초본(최근 주소이력 포함), 본인 인증 수단, 거주 이력 확인 동의
- 신청 경로: 잡아바 로그인 → 신청서 작성 → 거주 이력 확인(마이데이터 연동 가능) → 접수 완료
3. 지급 방식 및 사용처
지급 방식
- 지급은 지역화폐 형식으로 이뤄지며, 지정된 지급일(예: 12월 20일 이후)부터 사용이 가능하도록 설정됩니다.
- 지급된 지역화폐의 유효기간은 지급일로부터 3년입니다.
사용처
- 경기도 내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합니다.
- 사용 가능 예: 학원비, 자격증 응시료, 동네 식당·카페, 병원·약국·전통시장 등
- 사용 제한 예: 백화점, 대형마트, 일부 프랜차이즈, 유흥업종 등에서는 사용이 안 되거나 제한됩니다.
- 온라인 결제는 지역화폐 제휴 마켓에 한정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사용 전 가맹점·결제 방식 확인이 안전합니다.
- 예컨대, 경기지역화폐 앱을 설치하면 내 주변 사용가능 점포를 바로 확인할 수 있고, 가맹점 이벤트나 적립 혜택을 챙길 수 있습니다.
4. 장점 및 한계
장점
- 소득이나 취업 여부와 관계없이 나이(만 24세)와 거주 조건만으로 신청 가능하므로 접근성이 높습니다.
- 지역화폐로 지급되어 청년 개인에게는 생활비 부담을 줄이고, 지역경제 측면에서도 소비가 순환되는 구조입니다.
- 자격증·학원·동네 병원 등 **본인에게 ‘결과가 남는 지출’**에 연결해 쓰면 만족도가 큽니다.
한계
- 사용처가 제한적입니다(대형마트·백화점·유흥업종 등 제외). 따라서 ‘어디에 쓰겠다’는 계획이 없다면 실제 활용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 타 지역(경기도 외)에서는 사용이 되지 않아, 거주지 이동이나 외부 활동이 잦은 청년에게는 불리할 수 있습니다.
- 일부 지자체에서 예산 문제로 사업이 잠정 중단되거나 조건이 변경된 사례가 있습니다. 따라서 본인이 거주하는 시·군의 공지가 최신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만 24세이고 경기도에 요건대로 거주해왔다면, 이 제도는 놓치기 아까운 기회입니다: 신청 절차가 복잡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범위 또한 생활에 밀접한 곳이 많습니다. 특히 학원비, 자격증 시험 응시료, 동네 식당·카페, 병원 등 ‘일상 속 필요한 지출’을 커버할 수 있어 부담이 한결 가벼워질 수 있습니다.
반면, 사용처 제한이나 거주지 요건, 지자체별 운영 차이 등을 고려하지 않으면 예상보다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신청 전 거주지 시·군의 공지사항을 꼭 확인하고, 지역화폐 사용가능 업소나 결제 방식도 미리 체크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만 강조드리고 싶습니다: **‘받고 끝’이 아니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계획해보세요. 자격증 준비, 학원 수강, 동네 소비 등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항목에 묶어 쓰면 이 제도의 체감 만족도는 훨씬 커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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